2020년 6월 5일 주식 장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제 자 해외 주식 시황을 검토합니다. 특히, 미국 다우지수, 나스닥 지수, S&P지수 및 유럽 지수를 살펴봅니다. 해외 증시는 국내 주식에 영향을 많이 끼치기 때문에, 국내 장 시작 전에 해외, 특히 미국의 시황을 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0년 6월 4일 해외 주식 시황
1. 전날 해외 지수 마감 상황
다우 +11.93(+0.05%) 26,281.82, 나스닥 -67.10(-0.69%) 9,615.81,
S&P500 3,112.35(-0.34%), 필라델피아반도체 1,953.47(+0.83%)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되었습니다. ECB 추가 부양책(+), 美 주간 실업보험 지표 실망감(-)
2. 미국 주식 마감시황
뉴욕지수를 살펴보면, 최근 지수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였으며,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24만9,000건 감소한 187만7,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다소 많은 수치입니다.
미국 내 실업수당 청구 건수 규모는 9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을 하회했지만, 실제 실업 상황을 더 잘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되는 연속 청구 건수가 증가한 점이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4월 무역적자가 전월대비 16.7% 증가한 49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하였으며,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의 혼조세는, 시위 여파 속에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종차별 항의 시위 속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군 투입 경고 등 '극우 행보'를 보이면서 온건 보수층까지 등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의 지지율 경쟁에서 크게 밀리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시장에 대한 악영향을 경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운수, 경기관련 서비스업, 화학, 에너지, 자동차, 금속/광업,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유틸리티 업종 등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경제 회복 기대감 속에 점진적 영업 정상화 기대감 등에 델타 항공(+13.73%),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홀딩스(+16.20%),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그룹(+41.10%) 등 항공 업체들이 급등했으며, 보잉(+6.43%)도 큰 폭 상승하였습니다.
3. 국제 유가, 국채, 달러화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불확실성 속에 소폭 상승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12달러(+0.32%) 상승한 37.41달러에 거래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국채 가격은 경제 회복 기대감 지속 등에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달러화는 ECB 추가 부양책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미국의 고용 실망감에 따라 상승하였습니다.
4. 유럽 및 중국 마감 시황
해외 증시를 살펴보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각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지속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습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6,000억 유로 증액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약 5,000억 유로를 뛰어넘는 규모로, 이에 따라 ECB PEPP 규모는 총 1조3,500억 유로로 확대되었습니다. 아울러 PEPP 유지 기간도 당초 올해 말에서 최소 내년 6월 말까지로 연장했습니다.
기준금리는 현행 0%를 유지하기로 결정되었으며,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1,300억 유로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을 발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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